본문 바로가기
이슈 & 정보/이슈

비트코인 사상 첫 6만달러 돌파, 급등 이유

by 축겜탐구 2021. 3. 14.
반응형

美코인베이스서 13일 6만415달러로

2월 28일 단기 저점 대비 40% 뛰었다

인플레 전망에다 기관들 매입이 배경

비트코인 사상 첫 6만달러 돌파, 급등 이유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 가격이 13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6만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시가총액 기준 2위인 이더리움 가격도 1900달러에 근접하는 등 대다수 가상 자산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 25분 개당 6만415.3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24시간 전과 비교하면 7.96% 급등한 수치입니다.

 

이에 따라 종전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21일 가격(5만8367달러)을 훌쩍 뛰어넘게 됐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최근 1개월 저점(4만3016달러)을 찍은 뒤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습니다. 보름도 안돼 40%넘게 급등한 것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뛰고 있는 건 미국에서 이번 주말부터 집행될 1조9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대규모 부양 자금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면서 암호화폐가 대체 투자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입니다.

홍콩 소재 암호화폐 거래회사인 케네틱의 제한 추 공동 창업자는 "메이추 등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매입이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6만달러를 지지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미지 및 동영상 소프트웨어 업체인 메이투는 이달 5일 이더리움을 2200만달러(1만5000개), 비트코인을 1790만달러(379.1개) 각각 매입했습니다.

 

홍콩증시 상장사인 메이투는 현금 적립금으로 최대 1억달러까지 암호화폐를 매입할 수 있도록 이사회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입니다. 메이투는 공시에서 "보유 자산을 다양화하는 것 외에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회사인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효과적인 위험회피 수단일 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짤 때도 매력적인 자산. 경기 회복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화폐 가치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암호화폐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은행 JP모간도 "이번 슈퍼 부양책이 시행될 경우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