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되는 입동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겨울철에 다들 난방비 걱정 많이들 하실텐데요. 무심코 쓰다보면 발생하게 되는 난방비 폭탄으로 적게는 10만원대 수준에서 20만원을 넘기기도 부지기수이기 대문에 이것을 막기 위해선 본격적으로 날씨가 추워지기 전인 지금 시기에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준비해야할 각종 난방비 절약 팁들과 주의사항 등을 공유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총정리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개별난방, 지역난방에 대해 짚어보고 넘어가보겠습니다.
개별난방(도시가스)은 집마다 보일러가 있어 개별적으로 제어, 사용하게 되는 난방시스템입니다.
개별난방의 장점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온도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개별난방의 단점으로는 온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미지근하거나 찬물이 나오다가 온수가 나올 수 있으며, 3년 무상수리 기간 이후에는 모든 수리 비용을 자신이 부담하여야 하고 관리도 스스로 해야합니다.
지역난방은 집에 보일러가 없고 각 지역의 발전소에서 쓰고 남은 열을 가정으로 보내주어 난방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지역난방의 장점으로는 온수 공급이 원활하여 따뜻한 물을 틀면 곧바로 나오며, 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을 쓰기 때문에 환경 오염이 적고 안전합니다. 그리고 발전소에서 전문가들이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이 신경 쓸 필요가 없어 관리가 편안합니다.
지역난방의 단점으로는 조금 미지근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바닥을 뜨겁게 지지거나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여름철에는 난방을 공급하지 않는 기간이 있어 필요할 경우 사용할 수가 없게 됩니다.
두 난방 시스템의 공통점은 따뜻한 물이 바닥을 돌아서 방을 데워주는 온돌방식입니다. 난방수라고 하는 따뜻한 물이 흐르면서 집안을 따뜻하게 해주는 거죠.
그래서 난방비를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 안의 따뜻한 열을 밖으로 뺏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17가지
본격적으로 난방비 절약하는 17가지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단열 에어캡(뽁뽁이) 붙이기
단열 에어캡을 붙이게 되면 들어오는 햇빛까지 막아버릴 수 있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 받는 남쪽보다는
햇빛을 받지 않는 북쪽으로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2. 단열페인트 or 단열스프레이 칠하기
단열페인트와 단열스프레이를 뿌려 열 손실을 방지하여 실내 온도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창문에 비닐을 붙이거나 문풍지로 틈새막기
문풍지로 창문 틈새를 막아 외풍, 우풍을 차단하여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줍니다.
4. 커텐이나 블라인드 치기
추운 겨울에는 커텐을 쳐서 냉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합니다. 낮 시간에는 햇빛을 받기 위해 커텐을 걷어두었다가 햇빛이 저물어가는 시간에는 커텐을 쳐서 열기가 나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5. 적정 습도 유지하기
적정 습도인 40~50%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적정 습도를 유지하게 되면 열 전달이 빠르게 되기 때문에 실내 온도가 빠르게 올라가게 됩니다. 습도가 50%가 넘어가게 되면 불쾌지수 또한 높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6. 짧은 시간 외출시에는 실내 적정 온도 유지
1~2시간 정도의 짧은 외출시에는 외출모드 보다는 실내 온도를 18~22도 정도로 유지해주는 것이 더 유용하다고 합니다.
7. 장기간 외출시에는 외출모드 활용
장기간 외출을 하게 되면 보일러를 끄고 나가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렇게 되면 실내 온도가 많이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보일러를 재가동하게 되는 경우 에너지를 매우 많이 소모하게 되어 난방비에 직격타가 됩니다.
8. 수도 냉수 방향으로 잠그기
수도를 온수 방향으로 잠그게 되면 온수를 데우기 위해 계속 가동되는 보일러가 있기 때문에 수도꼭지를 잠그실 때는 온수 방향으로 잠가야 됩니다.
9.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잠그기
보일러로부터 따뜻해진 물은 분배기 쪽으로 간 다음에 분배기에서 어느 방으로 따뜻한 물을 보내줄 건지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분배기 밸브를 잠궈서 그 방으로 난방수가 흘러가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쪽이 훨씬 더 빨리 따뜻해지니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겠죠.
단 주의할점은 밸브를 잠근 방의 문도 닫아줘야 합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의 차가운 기운이 빠져 나와 온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문을 꼭 닫아주셔야 합니다.
10. 난방텐트 이용하기
난방텐트를 사용해보신 분들을 아시겠지만, 겨울철 난방텐트는 웃풍을 막기 위한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침대에 설치를 해서 사용해도 되고, 바닥에 설치하고 사용을 해도 되니다. 난방텐트 안에 온수매트를 깔고 그 위에 이불을 까랑주면 후끈후끈한 내부를 느낄 수 있습니다.
11. 따뜻한 의류 착용
보일러를 틀었다고 해서 반팔, 반바지를 입고 생활하면 체온이 좀 더 내려갈 것이고, 그만큼 더 높은 온도를 원하기 때문에 따뜻한 차림을 하고 계시는게 좋습니다. 체온을 높이기 위해 수면양말, 긴팔, 긴바지로 구성된 옷을 입고 있다면 난방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
12. 담요 활용
담요를 활용해서 몸의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13. 러그 사용
방이나 거실 바닥에 러그를 깔게 되면 금새 바닥의 온도가 따뜻해지고 열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14. 따뜻한 물, 차 마시기
겨울철에는 몸과 실내가 건조할 수 있어 따뜻한 물이나 차를 수시로 마시게 되면 방 안이 한층 더 따뜻하게 느껴질 거예요.
15. 보일러 온수온도 조절
보일러 온수온도는 보통 저, 중, 고로 나뉘게 되는데 가능하면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까지 올리게 되면 결국 뜨거워져서 찬물을 섞어주게 되면 뜨겁게 하는데까지 가스를 썼으니까 손해일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낮게 설정해주는 것이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됩니다.
16. 보일러 실내온도 조절
설정한 실내온도에 도달하면 보일러가 꺼지고 설정 온도보다 실내온도가 낮아지면 설정한 실내온도까지 올라갈 때까지 보일러가 작동됩니다.
하루에 1~2시간만 켜놓더라도 온도가 유지되는 집이라면 그 때만 잠깐 키고 보일러를 끄셔도 되지만, 보일러를 켜놔도 온도가 자꾸 떨어지는 집이라면 그냥 온도를 설정하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낫습니다. 오히려 실내온도가 너무 떨어질 때까지 떨어진 다음 보일러를 켜면 온도를 올리는 데 에너지가 더 많이 들기 때문에 그게 더 비용이 많이 나가게 됩니다.
17. 보일러 난방수온도 조절
바닥에 흐르는 따뜻한 물을 난방수라고 부르는데요. 바닥을 흐르는 따뜻한 물이 방을 데우고 나서 나중에 다시 보일러로 들어가서 다시 따뜻해져서 나오는 원리입니다. 보통 난방수의 온도는 80~85도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모든 보일러에서 공통적으로, 최대 온도 대비 15도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대 온도가 80도라면 65도, 최대 온도가 85도라면 70도로 설정합니다.
난방수의 온도는 보일러 내부에서 측정되기 때문에 컨트롤러 주변 조건이 안정화 되어 있지 않다면 난방수온도 조절을 설정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 총정리
지금까지 난방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총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사실 별로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위에 알려드린 것들만 실천하셔서 열손실을 막아준다면 비약적인 난방비 절감을 경험하실 수 있을겁니다.
길고 추운 겨울 골칫거리였던 난방비를 절감하셔서 가계 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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