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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LH사태는 공정한 게임 룰 조작한 것.. 청년들 절망할 수 밖에 없어"

by 축겜탐구 2021.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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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없어도 이미 사회는 살기 힘든 곳.. 이런 식이면 청년들 절망"

"지원책도 필요하지만 룰 지켜질 거라는 믿음 주는게 기본"

윤석열 "LH사태는 공정한 게임 룰 조작한 것.. 청년들 절망할 수 밖에 없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0일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공정해야 할 게임의 룰조차 조작되고 있어서 아예 승산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 이런 식이면 청년들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 4일 검찰총장직에서 물러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윤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그는 젊은층이 특히 LH사태에 분노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배경없이 성실함과 재능만으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아보려는 청년들한테는 이런 일이 없어도 이미 이 사회는 살기 힘든 곳"이라며 "이런 식이면 청년들은 절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청년'과 '공정한 경쟁'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나라 발전의 원동력은 공정한 경쟁이고 청년들이 공정한 경쟁을 믿지 못하면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 어려울 때 손 잡아주는 지원책도 꼭 필요하지만 특권과 반칙없이 공정한 룰이 지켜질 거라는 믿음을 주는 게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난 7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LH사태에 대해 "공적 정보를 도둑질해 부동산 투기하는 것은 '망국의 범죄'"라며 고강도 수사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인터뷰에서 "부정부패는 정부가 의도해서든 무능해서든 한두번 막지 못하면 금방 전염된다. 이러면 정말 (부패가 완전히 판치는) '부패완판'이 되는데 그걸 막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선거를 의식해 얼버무려서는 안된다. 여든 야든 진영과 관계없이 책임있는 정치인이라면 신속하고 대대적인 수사를 촉구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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