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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35달러' 새역사 쓴 쿠팡

by 축겜탐구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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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공모가 '35달러' 새역사 쓴 쿠팡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쿠팡의 주식 공모가가 35달러(약 3만9862원)로 확정됐습니다.

 

이는 쿠팡이 전날 제시한 공모 희망가 32~34달러보다 높은 가격입니다.

 

주식 수 역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1000만 주 많은 1억3000만 주를 공모합니다. 이번 기업 공개에서 조달하는 금액만 45억5000만 달러(약 5조1678억원)에 달합니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공모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기업가치 역시 기존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7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쿠팡의 창업자인 김병석 이사회 의장과 최대 투자자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의 비전펀드의 지분가치 역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쿠팡의 상장 신청서류에 따르면 상장 후 김 의장의 지분은 10.2%로, 공모가 35달러 기준 지분 가치는 60억9300만 달러(약 6조9200억원)에 달합니다.

 

쿠팡의 최대 투자자인 비전펀드 역시 막대한 차익을 누릴 전망입니다. 비전펀드의 지분율은 33.1%로 지분가치는 197억 7200만 달러(약 22조4056억원)입니다. 비전펀드가 쿠팡에 30억 달러를 투자했음을 감안하면 7배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는 셈입니다.

 

쿠팡 직원들 역시 돈벼락을 맞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습니다. 쿠팡이 임직원들에게 지급한 스톡옵션 주식 수는  6570만3982주로, 평균 행사가는 1.95달러입니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보면 평균 17배 이상의 이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상당수의 직원이 주식 대신 현금을 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이익을 보는 직원은 많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옵니다.

 

한편 쿠팡은 상장 후 현지에서 향후 투자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쿠팡은 앞서 "상장 후 8억7000만 달러(약 9874억원)를 투자해 수 년 내 7개의 지역 풀필먼트 센터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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