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레家 장녀 서민정, 8개월 만에 합의 이혼

에모레家 장녀 서민정, 8개월 만에 합의 이혼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큰딸 서민정(30)이 홍석준 보광창업투자 회장의 큰아들 홍정환(36)과 이혼합니다. 결혼한 지 8개월 만의 일입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서민정과 홍정환은 최근 합의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모레 측도 "결혼 생활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교제하다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보광그룹은 범삼성가로, 홍정환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고종사촌입니다.

 

서민정은 농심 창업주인 고(故) 신준호 회장의 외손녀라 둘의 결혼은 비상한 화제를 모았습니다.

 

지난 3월에는 신춘호 회장 빈소에서 두 사람이 상복을 입고 함께 자리를 지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서민정은 중국 장강상학원 경영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약 2년 만인 2019년 10월 아모레퍼시픽으로 복귀했습니다. 

 

뷰티영업전략팀 과장으로 재직중이고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2.98%를 보유했습니다. 아버지 서경배 회장(53.78%)에 이어 2대 주주입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이 지난 2월 홍정환에게 증여한 보통주 10만 주를 전량 돌려받은 것으로 이날 공시했습니다.

 

종가 기준 가치는 약 73억원입니다. 주식은 홍정환이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