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 뉴욕증권거래서 신고서 제출 "기업 가치 500억 달러 이상"

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 뉴욕증권거래서 신고서 제출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쿠팡의 기업가치 평가액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55조원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계획 소식을 전하면서 "2014년 알리바바그룹의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가장 큰 외국 회사의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습니다. 참고로 알리바바는 IPO 당시 기업가치가 1680억달러(약 186조원)으로 평가됐었습니다. 쿠팡의 경우 500억 달러(약 55조원)를 넘는 평가가치가 기대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한 달 전 보도에서 언급한 300억 달러(약 33조원)를 훌쩎 뛰어넘는 전망치입니다. 

 

이 소식을 접한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최근 몇 년간 뉴욕증시에서 최대 규모의 외국 기업 IPO 중 하나라면서 쿠팡 측이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500억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한국의 아마존이 IPO를 신청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아마존이 미국에서 이견이 없는 승자라면 한국에서는 소프트뱅크의 후원을 받은 쿠팡이 우승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쿠팡의 IPO는 최근 고성장 기술주에 쏠린 투자자들의 취향에 편승하는 조치라고 분석했고, 블룸버그는 현재 세계 5위 이커머스 시장인 한국이 올해 말까지 3위에 올라설 수 있다는 쿠팡의 전망을 전했다고 합니다.

 

쿠팡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에 등록한 신고서에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2020년 말 기준 누적 적자가 41억 1800만달러 (약 4조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누적 적자는 여전히 수조원 대에 이르지만 2018년을 기점으로 적자를 꾸준히 줄여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쿠팡 관련주

쿠팡이 나스닥 상장 준비 소식에 따라 관련주 또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쿠팡 관련주

동방 - 2018년 말, 쿠팡과 4년 동안 총 52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하는 운송 서비스 계약 체결

KTH - 쿠팡의 OTT '쿠팡플레이'로 협업 관계

초록뱀 - 콘텐츠 제작 업체

대영포장 - 택배관련주

나이스정보통신 - 쿠팡, 배달의 민족 등 국내 주요 배달 서비스 업체

오텍 - 물류차 생산관련주태경케미컬 - 드라이아이스 공급사

 

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