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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에이프릴 멤버 부모가 비난 문자 보내... 3년간 폭행·폭언 시달려"

by 축겜탐구 2021.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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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에이프릴 멤버 부모가 비난 문자 보내... 3년간 폭행·폭언 시달려"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팀 내 왕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이현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상황들 속에 제 입장을 밝히기까지 겁이 많이 났다. 지금도 많이 두렵다"며 "현재 회사는 사실과는 다른 입장문만을 내며 아직 어린 학생인 제 동생과 지인들을 고소했고, 가해자들의 부모는 저와 제 부모님께 비난 문자를 보내오기도 했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현주는 "이런 상황에서 제 목소리로 입장을 밝히면 또 어떤 식으로 저를 힘들게 할까 무서워서 많이 망설여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위해 용기를 내준 분들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을 위해 이제라도 용기를 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괴롭힘을 당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현주는 "견디다 못한 제가 부모님꼐 괴로움을 털어놓게 됐고, 부모님은 대표님께 말씀드려봤지만 도리어 저를 나무라는 상황만 반복됐다"며 "가해자들에게 이러한 사실이 알려진 후 저에 대한 괴롭힘은 더욱 심해졌다"고 전했습니다.

 

외부에 공개된 내용은 극히 일부일 뿐이라고 밝힌 이현주는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며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은 견디기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이 같은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한 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현주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이유를 그대로 옮기며 팀을 탈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계속되는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떠안아야 했다"며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도 모두 제 잘못으로 느껴져 더 열심히, 밝고 건강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힘들었던 기억은 쉽게 지워지지가 않는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러던 중 제 주변 분들이 결국 저를 위해 큰 용기를 내주었고, 지금까지 오게됐다. 그리고 저도 제 동생과 지인들을 돕기 위해 용기를 내보고자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현주는 "현재 회사를 통한 모든 활동은 중단되었고, 저에게 들어온 새로운 일조차 저와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무산되고 있다. 회사는 전속계약도 해지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이제 저는 제 자신과 가족, 지인들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으려 한다. 회사의 형사고소에 대해서도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함께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월 이현주의 동생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이현주가 팀 내 괴롭힘과 왕따로 탈퇴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DSP 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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