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상금 10배 '슈퍼리그' 창설 임박.. EPL 6팀+레알, 유벤투스 참가 결정
유럽 빅클럽들이 한 리그에 모여 경쟁을 펼치는 '유러피언 슈퍼리그' 창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팀을 포함해 다수의 팀이 참가를 결정했으며 이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EPL의 6개 팀을 포함해 스페인, 이탈리아의 팀들이 참가에 서명했다. 초대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도 페레스 회장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유러피언 슈퍼리그는 유럽의 빅클럽들이 모여 치르는 '그들만의 리그'와 같습니다. 뉴욕에 기반을 둔 투자 은행 JP 모건으로부터 천문학적인 금액을 지원 받아 거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습니다. 기대 이익만 수조 원에 달합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EPL에선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날, 첼시가 참가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선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 등이 참가를 결정했습니다.
대회 방식도 구체화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ESPN'은 "총 20개의 팀이 참여하는데 이 중 15팀은 영구적인 멤버로 강등이 되지 않는다. 나머지 5팀은 성적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영구 멤버는 EPL 6팀, 프리메라리가 3팀, 세리에A 3팀, 분데스리가 2팀, 프랑스 리그1 1팀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초대 회장은 페레스 회장이 맡으며 부회장은 스탄 크뢴케(아스날), 안트레아 아르넬리(유벤투스), 존 헨리(리버풀), 조엘 글레이저(맨유)가 담당합니다.
하지만 슈퍼리그 창설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와 리그1의 강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PSG)은 "슈퍼리그 창설은 모욕이며 우린 이 계획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며 반대 의사를 보였습니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을 포함한 대륙 연맹들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슈퍼리그 창설을 막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슈퍼리그 프로젝트는 맨유와 레알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은 반대의 목소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슈퍼리그 창설을 강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단의 이익과 팬들의 관심을 미루어볼 때 장점도 존재하지만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따져봐야 할 것이 너무 많습니다. 만약 슈퍼리그 창설이 현실화 된다면 기존의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의미가 무색해질 수 있습니다. 반대를 외치는 쪽도 오로지 이익만 바라보고 슈퍼리그를 창설하게 되면 오랜 역사를 지닌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가 그저 그런 대회로 전락할 것이라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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