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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인류의 탄생과 진화

by 축겜탐구 2020.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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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인류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했는지 보겠습니다. 40억 년 전에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만들어졌는데, 이를 루카라고 합니다. 25억 년 전쯤 핵을 가진 생명체인 진핵생물이 출현하고, 그 후 15억 년 전쯤 식물과 동물의 공통 조상에 해당하는 진핵생명체가 출현합니다. 따라서 바나나 같은 과일이나 사람은 전체 지구 역사로 보면 같은 조상에서 시작했을 수도 있다는 다소 우스운 말도 있습니다. 루카에서 시작된 지구 생명체는 세균으로 발전하고, 점차 핵이 있는 세포를 가진 생명체인, 인류, 어류, 곰팡이, 바다 조류 등으로 발전해 나갑니다.

 

6,500만 년 전쯤에는 공룡이 지구를 지배했는데, 이 절대 강자인 공룡이 멸종합니다. 공룡의 멸종 원인에 대해서는 소행성 충돌 이론을 포함해 여러 가설이 있습니다. 공룡이 사라진 이후 여러 종류의 포유류가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초식동물, 곤충 포식자, 조류의 조상인 원시 박쥐, 어류의 조상인 원시 고래와 돌고래, 인류의 조상인 영장류도 급속히 증가합니다. 영장류는 꼬리 유무에 따라 구분 짓는데, 꼬리가 있는 영장류로는 여우, 원숭이 등이 속하고, 꼬리가 없는 영장류에는 사람을 포함한 유인원이 속합니다.

 

다른 포유류와 달리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가 우수하게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음의 세 가지 특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첫째, 손의 감각과 운동 기능의 발달입니다. 영장류는 직립보행을 하면서 앞발을 발의 역할이 아니라 팔과 손의 역할로 변화시킵니다. 또한 영장류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면서 나무를 오르내리기 위해 앞발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나무 열매를 먹기 위해 손의 감각과 운동 기능을 발달시킨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른 초식동물들은 풀을 먹었으나 영장류들은 열매를 좋아했고, 열매 속에 많은 포도당과 같은 성분은 뇌 신경세포가 대사 작용을 하는 데 사용하는 에너지원이므로 뇌의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둘째,  다른 동물과는 달리 눈의 위치가 앞쪽으로 모입니다. 사람이나 원숭이 같은 영장류의 눈은 얼굴 앞에 있지만, 일반 동물 대부분은 눈이 양옆에 있습니다, 양옆에 위치한 눈은 360도를 모두 볼 수 있으므로 포식자로부터 도망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사람을 포함한 영장류의 눈이 얼굴 앞으로 오게 된 이류를 이렇게 해석하고 있습니다. 영장류는 나무에서 생활하면서 나무 위에 매달린 여러 열매를 얻기 위해 그 나무까지의 거리를 파악할 수 있는 거리 감각이 필요했고, 열매의 색깔과 모양을 구분할 필요도 있었으므로 360도를 보는 기능보다는 사물을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이 중요했을 것입니다. 눈이 얼굴 앞쪽에 있어야 두 눈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입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얼굴 모양도 뾰족한 모양에서 평평한 모양으로 발달했으리라 판단됩니다.

 

셋째, 두뇌의 발달이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손의 감각과 운동 기능이 발달함에 따라 뇌에서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부위가 발달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눈으로 들어오는 많은 입체적인 정보를 이용해 좋아하는 열매를 구분하고 기억하며, 또한 그 열매를 얻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면서 뇌가 발달했을 것입니다.

 

위의 이유로 영장류가 발달하면서 사람을 포함한 유인원들도 다양한 변화를 거치며 발달합니다. 유인원은 소형 유인원과 대형 유인원으로 나뉘는데, 긴팔원숭이 등은 소형 유인원에 속하고, 사람과 오랑우탄, 고릴라, 침팬지는 대형 유인원에 속합니다. 약 700만 년 전까지 사람과 침팬지는 같은 조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영장류는 침팬지로, 유전자의 97~98%가 동일합니다. 700만 년 전부터 100만 년 전까지 인류의 조상은 30~40여 종에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에르가스터/호모 에렉투스로 발달하다가 최종적으로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의 1개 종만 남게 됩니다.

 

호모 사피엔스는 30만 년~6만 년 전쯤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출현해 지구 전체로 퍼져 나갑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현생 인류의 기원으로는 모로코에서 3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보이는 현생인류가 가장 오래된 것이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26만 년 전, 에티오피아에서는 20만 년 전의 현생 인류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10만 년 전부터 아프리카에서 지구 전체로 이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이고,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5만 년 전 인류가 발견됩니다. 호주 대륙에서 초기 인류의 흔적이 발견된다는 것은 상당한 항해 기술이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2만 5천 년 전에 시베리아에서 생활한 흔적도 발견되었습니다. 겨울철에 아주 추운 지역인 시베리아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는 것은 집을 짓고 의류를 만드는 기술이 발달한 겁니다. 1만 5천 년 전에는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것으로 보이고, 1만 년 전에는 지구 전역으로 퍼져서 생활했습니다. 1만 년 전에는 지구 전역으로 퍼져서 생활했습니다.

 

이 시기부터 어느 정도의 정착 생활이 시작되고, 식물을 재배하는 기술을 터득하고 동물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정착 생활에 필요한 기술을 갖게 됨에 따라 함께 모여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고, 다른 동물의 공격을 막는 데도 유리해졌습니다. 5천 년 전부터 모여 살면서 식물을 재배하고, 식량을 공유하는 공동체 생활이 시작됩니다. 즉 원시 국가의 개념이 나타난 것이며, 사람들이 집단으로 모여 공동체 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는 집단 학습이 시작됩니다.

 

초기 인류가 공동체 생활과 집단 학습을 시작함에 따라 사람들 사이에 의사소통 수단이 필요하게 됩니다. 즉 의사소통의 도구로써 인류에서 우수하게 발달한 언어가 탄생합니다. 또한 언어만으로는 집단 학습을 통해 모든 정보를 교류하기가 어려우므로 문자를 개발합니다. 문자의 개발로 집단 간 학습이 쉬워졌고, 많은 정보를 기억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 축적이 가능하게 되었고, 결국 인류 문명의 창조도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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